너도밤나무 죽음병이라는 질병으로 인해 미국 동부, 캐나다, 유럽의 너도밤나무 숲에 심각한 나무 죽음과 결함이 발생하고 있습니다. 이 질병의 주요 원인은 밀랍 구멍뚫기 벌레(Cryptococcus fagisuga)와 또 다른 해충인 Xylococcus betulae입니다. 이러한 해충에 의해 침입받으면 Neonectria faginata와 Neonectria ditissima라는 두 종류의 균류가 나무껍질에 치명적인 병변을 형성하고 결국 나무 꼭대기 전체가 시들어 버립니다.
"왁스 밀랍 해충의 과다 섭취로 인해 곰팡이의 성장이 활성화되었고, 처음에는 그 과정을 완전히 이해하지 못했지만, 재앙적인 결과가 이미 분명했습니다."
이 질병은 1849년 유럽에서 처음 기록되었고, 밀랍벌벌레는 1890년 북미에서 관찰되었으며, 네오넥트리아는 1900년경에 처음 발견되었습니다. 처음에는 밀랍구멍뚫이벌레가 이 질병의 주요 원인이라고 여겨졌지만, 1914년이 되어서야 이 질병과 밀접한 관련이 있는 곰팡이가 확인되었습니다. 1920년 처음으로 노바스코샤주의 미국 너도밤나무에서 유럽너도밤나무 죽음병이 발생했고, 이후 이 질병은 남쪽과 서쪽으로 퍼졌습니다. 미국에서는 1929년 매사추세츠주에서 첫 사례가 보고되었으며, 2004년까지 이 질병은 미시간주와 노스캐롤라이나주 서부로 퍼졌습니다.
밀랍딱정벌레는 너도밤나무에서만 먹이를 찾는 북미 원산 해충입니다. 성충은 나무 줄기와 가지에서 발견되며, 솜털 같은 흰색 털을 형성합니다. 이 해충의 유충은 여름에 부화하여 나무껍질의 작은 틈에 서식지를 마련하고, 뚫고 빨아들이는 구기로 먹이를 섭취하는데, 이로 인해 결국 나무껍질이 손상되고 곰팡이가 침입할 수 있는 길이 생깁니다.
북아메리카에서 너도밤나무 죽음을 유발하는 주요 균류는 Neonectria faginata
와 Neonectria ditissima
입니다. 이 균류는 밀랍 해충이 남긴 상처를 통해 나무에 침입하고 나무껍질에 캡슐을 형성하여 매년 포자를 방출하는데, 이 포자는 바람을 통해 다른 너도밤나무로 퍼집니다. 낭포는 주로 죽은 나무껍질에서 발견되지만, 다음 해에도 여전히 생존 가능한 포자를 생산할 수 있습니다.
밀랍벌레 침입의 첫 징후는 나무 줄기에 털이 많고 흰색의 납작한 물질이 나타나는 것입니다. 질병이 진전됨에 따라 붉은 갈색 액체가 줄기에서 흘러나오는데, 이를 너도밤나무의 "출혈"이라고 알려진 현상으로, 질병의 특징인 낭포성 과일이 형성됩니다. 이런 증상은 줄기에만 나타나는 것이 아니라 잎에도 영향을 미쳐 잎이 희박해지고 노랗게 변하며 심지어 나무가 죽을 수도 있습니다.
"나무의 꼭대기가 약해지면, 나무는 겉보기에 건강해 보여도 결국 죽게 됩니다."
너도밤나무 죽음병을 방제할 수 있는 전략은 거의 없지만, 밀랍 해충이 묘목과 목재를 운반하는 것을 막는 것이 중요한 대책입니다. 게다가 살충제는 주로 고가의 관상용 식물을 대상으로 사용되지만, 산림 환경에서는 그 효과가 제한적입니다. 무당벌레와 곰팡이에 기생하는 다른 생물과 같은 천적도 이 질병을 통제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고 생각되지만, 그 역할은 아직 완전히 평가되지 않았습니다. 산림에서는 이 질병을 통제하는 데 드는 비용이 높기 때문에 경제적 손실을 줄이기 위해 시기적절한 벌목 조치를 취하는 것이 현명한 선택이 되었습니다.
너도밤나무 질병이 확산되는 상황에서 우리의 나무 자원을 보호하기 위한 효과적이고 지속 가능한 관리 솔루션을 찾는 것은 모든 생태학자와 임업가가 고민해야 할 문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