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륨 플래시는 별의 일생에서 일어나는 매우 놀라운 현상으로, 특히 저질량 별의 강력한 적색 거성 단계에서 발생합니다. 헬륨 플래시는 주로 삼중 알파 과정을 통해 핵내에서 대량의 헬륨이 빠르게 핵융합을 일으켜 발생한다고 합니다.
약 10억 년 후, 태양은 헬륨 섬광을 겪을 것으로 예측되는데, 이는 태양이 주계열을 벗어난 뒤 지구에서 일어나는 마지막 현상이 될 것입니다.
이 과정은 주로 태양질량의 0.8배(M☉)에서 2.0 M☉ 사이의 질량을 가진 별에서 발생합니다. 이러한 저질량 별에서는 핵융합이 바깥쪽 수소 껍질에서 계속 진행되기는 하지만 핵에 있는 수소가 빠르게 소모되면서 핵에서 헬륨이 풍부한 물질이 형성됩니다. 수소가 고갈되면 남아 있는 헬륨은 압축되어 퇴화된 물질이 되는데, 이 퇴화된 물질이 중력 붕괴에 대한 저항력을 갖는 것은 전통적인 열 압력이 아니라 양자 역학의 원리에 기인합니다.
핵심 온도가 약 1억도까지 상승하면 헬륨의 핵융합 과정이 시작됩니다. 이 과정이 놀라운 이유는 이 시점의 핵이 퇴화된 물질로 구성되어 있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그러한 물질적 환경에서는 온도의 증가가 압력의 상당한 증가로 이어지지 않습니다. 이 현상은 별의 진화 과정에서 극히 드물고 파괴적인 온도 급등과 함께 빠른 반응을 일으킵니다.
헬륨 핵융합 속도가 극적으로 증가하여 원래 방출되는 에너지의 100억 배에 빠르게 도달하며, 이는 불과 몇 초 동안만 지속됩니다.
헬륨의 핵융합으로 인한 에너지가 방출되면서 핵의 퇴화된 상태가 바뀌어 핵이 열적으로 팽창하고 남은 에너지는 별의 상부 구조에 흡수됩니다. 즉, 헬륨 섬광의 순간적인 에너지 방출은 놀랍지만 그 대부분은 관찰할 수 없습니다. 이러한 이유로 천문학자들은 이 현상을 이해하기 위해 주로 이론적 모델에 의존합니다.
시간이 지남에 따라 별의 표면은 약 10만 년의 속도로 빠르게 식고 줄어들며, 결국 반지름과 밝기는 원래 값의 약 2%로 줄어들 것입니다. 이 과정에서 별의 질량의 약 40%가 탄소로 전환된다는 점은 주목할 만한데, 이는 별의 미래 진화에 중요한 요소입니다.
헬륨 섬광 이후, 2차 섬광의 맥동 불안정성이 별을 움직이게 되는데, 이 과정은 수 시간에서 수 년까지 지속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헬륨 섬광에 이어 일련의 2차 섬광이 발생하는데, 이는 일반적으로 비교적 약한 맥동 불안정성이며 반드시 파괴적인 것은 아닙니다. 헬륨 섬광과 비교하면 본질적으로 더 평화롭지만, 별의 진화의 마지막 단계에서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또한 일부 극도로 질량이 낮은 별에서는 퇴화된 헬륨 핵이 헬륨 융합을 시작하기에 충분히 높은 온도에 도달하지 못할 수 있으며 결국 헬륨 백색 왜성으로 진화하게 됩니다. 이는 별의 질량과 진화적 결과 사이에 강력한 연관성이 있음을 보여줍니다.
비슷한 과정이 백색 왜성에서도 일어나지만, 이중성계의 수소 가스가 백색 왜성 표면에 축적되면 수소원의 융합으로 인해 불안정한 헬륨 섬광이 발생할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이러한 사건의 발생은 그 역학이 일반적으로 핵심 깊숙한 곳에 숨겨져 있기 때문에 직접 관찰되는 경우가 드뭅니다.
별의 핵융합 과정은 길고 예측할 수 없는 여정이며, 각 단계의 변화에 따라 별의 운명이 달라집니다.
헬륨 섬광이 별의 수명에 있어서 어떻게 그토록 격렬한 에너지 방출을 촉발하는지, 그리고 그 뒤에 얼마나 많은 발견되지 않은 우주의 신비가 숨겨져 있는지 생각해 볼 가치가 있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