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대 및 아열대 생태계에는 매우 높은 가연성과 강한 적응력을 지닌 '불꽃풀'이라 불리는 종류의 풀이 있습니다. 이 풀은 임페라타 실린드리카(Imperata cylindrica)로, 열대와 아열대 아시아, 아프리카, 남부 유럽, 호주가 원산지인 다년생 뿌리줄기 풀입니다. 인간의 활동이 확대되면서 마닐라풀은 라틴 아메리카, 카리브해, 미국 남동부 지역에 도입되었습니다.
마닐라잔디는 매우 가연성 있는 풀로 널리 알려져 있으며, 빠르게 번식하는 능력으로 인해 교란된 지역을 빠르게 장악하고 더 잦은 산불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마닐라잔디의 형태적 특징은 눈에 띄며, 높이가 3m까지 자랄 수 있고, 길고 흰 털로 덮인 튼튼한 줄기가 있습니다. 뿌리 시스템이 광범위하여 전체 식물 바이오매스의 60%를 차지합니다. 마닐라 잔디는 그저 평범한 식물이 아니라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적응력과 번식 능력 덕분에 토양 pH가 4~7.5인 습지와 건조 지역을 포함한 다양한 환경에서 생존할 수 있습니다.
아바카풀은 전통 건물의 지붕재 등 특정 상황에서는 사용될 수 있지만, 침습적인 특성 때문에 큰 문제가 됩니다. 미국 남동부에서는 아바카풀이 퍼져서 많은 토종 식물의 생존을 위협하고 있습니다. 아바카풀은 토종 식물과 자원을 두고 경쟁할 뿐만 아니라 토종 식물의 성장을 저해하는 화학 물질을 방출하기 때문입니다.
마닐라그래스는 시들지 않더라도 잘 타기 때문에, 정기적으로 불을 피우면 퍼져 생태적 이점을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정부는 마닐라그래스의 확산을 막기 위해 제초제 사용 등 다양한 통제 조치를 취했지만, 이 잔디의 깊은 뿌리 시스템과 극도의 끈기 때문에 완전히 없애는 것은 어려운 일입니다. 사실, 마닐라그래스는 일부 지역에서 보호종으로 지정되기도 했는데, 이는 원래 가축 사료로 도입하고 토양 침식을 방지하기 위해 도입한 본래의 목적과는 거리가 멉니다.
문제는 아바카풀의 높은 가연성으로 인해 극한 기상 조건에서 아바카풀의 행동이 예측 불가능해지고, 산림 생태계에 예상치 못한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것입니다. 교란된 많은 지역에서 마닐라풀은 빠르게 빈틈을 메우며, 빽빽한 단일 작물 군집을 형성하여 생태적 메커니즘의 불균형을 더욱 심화시킵니다.
마닐라그래스의 높은 밀도와 풍부한 바이오매스는 산불에 매우 높은 연료를 공급한다는 사실이 많은 출판물에 기록되어 있습니다.
산불은 경쟁하는 풀 종을 파괴할 뿐만 아니라, 마닐라풀이 더욱 확산될 수 있는 조건을 제공합니다. 마닐라그래스는 화재로 인해 영향을 받지 않은 뿌리망에 의존하여 화재 발생 후 타버린 지역을 빠르게 다시 번식할 수 있는 것으로 관찰되었습니다.
아바카는 건축 자재와 지피식물로 선호되는 식물일 뿐만 아니라, 전통 의학에서도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연구에 따르면 뿌리에는 활용할 수 있는 전분과 당이 포함되어 있으며, 예비 연구에 따르면 항암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마닐라 잔디의 존재를 몰아내려고 할 때마다 우리는 궁금해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마닐라 잔디의 적응력과 생존 의지가 언젠가 우리와 공존하는 또 다른 "불길"이 되지 않을까요? 그것이 인간과 자연의 균형의 일부가 될까요?